춘천시 협동조합 지원센터

협동조합 Q&A

우리는 소통과 화합으로 배송합니다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
관리자 2022.09.10  조회수 109


우리는 소통과 화합으로 배송합니다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

춘천 지역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를 책임지는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

서대선 이사장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Q.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에 대해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존에 함께 일했던 배송기사 몇 분과 발기인으로 시작했어요.

배송기사들끼리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힘써보자는 마음으로 모이게 되었죠.

우리 조합원들이 과거에는 센터의 단기계약직으로 근무해야 했거든요.

단기계약직일 때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군요. 현재로서는 어떤 분들로 조합원을 이루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A. 현재 은퇴자 분들도 계시고, 이 일과 함께 투잡을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사실 수 개월의 오랜 기간을 두고 준비해 시작한 것은 아니에요.

짧은 기간에 조합을 만들었고 차차 다듬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원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


Q. 협동조합을 빠르게 구성할 수 있었던 바탕은 무엇이었을까요?

A. 아무래도 저를 믿고 도와주셨던 분들이 계신 덕분이었죠.

초기에는 단기계약직으로 근무하던 배송 기사님들과 함께했고 점차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던 거죠.



Q. 뜻이 잘 맞는 분들이 계셨군요. 그렇다면, 조합원 분들과 함께하실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사실 같은 조합원으로 일을 함에 있어 소속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고요.

단순히 ‘조합에 가입하면 혜택을 드립니다.’라는 메시지로 가입을 권하는 것은 지양하고 있어요.

‘힘을 모아 함께 해보자’라는 좋은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원활한 협동조합 운영을 위해서는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말씀이 깊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 내에 이러한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을 것 같아요.

A. 네, 맞습니다. 저희는 각자 맡은 배송 코스마다 업무량이나 강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외곽에 있는 학교는 거리가 멀어 많은 학교를 방문하지 못하고 학생 수 또한 적기 때문에 물량이 적지요. 그렇지만 가까운 학교들은 하루에 3곳도 방문할 수 있어 물량이 많아요.

이렇게 서로 맡은 업무량이나 강도가 다르다 보니 일찍 상차를 하는 기사님들이 계세요.

이럴 때 본인이 일찍 끝나면 양이 많은 다른 조합원을 도와주시기도 하죠.

같이 뜻을 모아 함께하는 사람들이니까 하나의 구성원이라는 가치관을 나누고 싶습니다.


물류 상차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


Q.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은 현재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A. 현재로서는 학교 식자재 배송이 저희의 업무입니다.

이외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 탐색 중에 있고요.

향후에는 르네상스 사업단과 MOU를 맺어 배송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 같습니다.



Q. 그렇군요. 르네상스 사업단과는 어떤 계기로 인연이 닿았는지 궁금합니다.

A. 지난 5월 춘천에서 구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고 그와 관련해 업무하는 르네상스 사업단이 생겼다고 합니다.

당시 르네상스 사업단에서는 상권을 하나로 잇는 온라인 플랫폼 제작이 계획 중에 있었죠.

이때 배달 업무를 담당해 줄 곳이 필요했던 거예요. 따라서 저희에게 제안해 주셨다고 합니다.



Q. 르네상스 사업단과 함께하게 되면 사업 규모도 현재보다 더 확장될 수 있겠군요.

A. 그렇죠. 규모가 확장된다면 현재 우리 조합원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당 사업 실행이 확정되면 춘천 관내에서 시장 상인들이 판매하는 물건도 배송하게 되니까요.



Q. 협동조합을 운영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3,4월에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저희는 오전에 4~5시간을 일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거든요.

또 4, 5월에는 기사님들께서 코로나에 확진되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큰 어려움 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요.



Q. 반대로 기쁘거나 보람찼던 일은 무엇인가요?

A. 서로 도와가며 일하려는 모습에서 큰 기쁨을 느낍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에게서 오는 기운과 보람이 큰 것 같아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습니다.



Q. 그렇군요. 외부 업체로부터 새로운 업무를 요청받거나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을 알리는 일 또한 중요했을 것 같은데요, 홍보와 관련해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중요하죠. 주로 사용하는 홍보 방법은 ‘춘천 교차로’입니다.

춘천 교차로를 통해 구인 광고나 지역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홈페이지 개설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앞서 말씀드린 르네상스 사업단과의 사업이 실행되면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추가적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A.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오전’이라는 특정 시간대에만 업무를 합니다.

따라서 해당 시간에 업무가 가능한 사람을 채용해야 하죠. 이 점은 저희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 뿐만이 아닐 거예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뒤 비는 시간 동안 일하고 싶은 주부가 있을 수 있고, 저녁 시간대에만 인력이 필요한 고용주도 있을 거예요.

저는 이런 사람들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춘천시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연결 플랫폼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실행해 보고 싶다는 포부도 있었고요. (하하)

또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박스 하나 당 규정 상 20KG를 넘길 수 없어요.

그런데 이 규제가 14~16KG 정도로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렇게 된다면 연세가 있는 조합원 분들도 업무하시는 데 훨씬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4KG 차이가 엄청나거든요.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

Q. 마지막으로, 춘천일자리나눔 협동조합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협동조합 내외로 현 시스템이 유지된다면 조합원 분들과 가능한 한 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또 협동조합의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내실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어요.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